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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꿀팁

추석 연휴 넷플릭스 추천작품 Top 5

by 일시불로그 2020. 9. 30.

 

드디어 민족의 명절 추석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네요. 예전과는 다르게 고속도로에서 몇시간씩 보내지 않고 추석에는 보통 가족끼리 여행을 가거나 하는 경우가 많죠. 특히 올해는 특수 상황으로 코로나19 때문에 가족, 친척끼리도 만나지 않고 각자 집에서 연휴를 보내기로 계획하신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요.

긴 연휴동안 심심하지 않게 각자 계획을 세우셨겠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가장 중요한 건 가족끼리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한편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를 통해 함께 시간도 보내고, 대화 주제도 생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럼 2020년 추석 연휴에 볼만한 넷플릭스 추천작품 Top 5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메리칸 셰프

 

우리에게는 아이언맨의 감독, 또는 해피 호건 역으로 더 익숙한 존 파브로의 2014년 작품, 아메리칸 셰프(원제 Chef)가 넷플릭스 추석 추천작품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는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유명음식평론가의 혹평을 받자 홧김에 트위터로 욕설을 보낸다. 이들의 썰전은 온라인 핫이슈로 등극하고 칼은 레스토랑을 그만두기에 이른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는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 그 동안 소원했던 아들과 미국 전역을 일주하던 중 문제의 평론가가 푸드트럭에 다시 찾아오는데… 과연 칼은 셰프로서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까?

 

정말 맛있어 보이는 음식 연출과 존 파브로 본인과 더불어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위도우의 스칼렛 요한슨 등 유명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입소문을 탔던 작품인데요. IMDB 평점도 7.3점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번에 넷플릭스에 새로 업데이트 되면서 주변에 꼭 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다니는 작품이니만큼 추석에 온 가족들과 함께 보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더 셰프 쇼

제가 앞서 추천드렸던 '아메리칸 셰프'를 제작할 당시 존 파브로는 유명 푸드트럭 요리사인 로이 최에게 자문을 받으며 그의 식당에서 직접 일하며 요리를 배웠다고 하는데요. 이때부터 합이 잘 맞았던 둘은 다시 의기투합해 '아메리칸 셰프'에서 모티브를 얻은 '더 셰프 쇼'를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런칭하게 됩니다.

'더 셰프 쇼' 역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 톰 홀랜드, 케빈 파이기, 루소 형제와 같은 어마어마한 (어벤저스 총출동?) 출연진을 자랑하는데요. 맛있는 음식은 물론이고, 음식 안에 담긴 문화까지 풀어내는 존 파브로의 실력이 정말 탁월합니다.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끼리 모여 좋은 음식을 먹는다는 게 뭔지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추석 연휴에 가족과 보기 정말 좋은 넷플릭스 추천 작품입니다. IMDB 평점은 8.3점으로 아메리칸 셰프보다 높네요 ㅎㅎ

 

신비한 동물사전 1편, 2편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리퀄인데요.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세계를 여행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입니다. 이 영화는 에디 레디메인이 연기하는 영국인 뉴트 스캐맨더가 미국 뉴욕에 처음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출발하는데요. 

1926년 뉴욕, ‘검은 존재’가 거리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미국의 마법의회 MACUSA의 대통령과 어둠의 마법사를 체포하는 오러의 수장 그레이브스가 이를 추적하는 혼돈 속에 영국의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가 이 곳을 찾는다. 그의 목적은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신비한 동물들을 찾기 위한 것.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크기의 신비한 동물을 구조해 안에 마법의 공간이 있는 가방에 넣어 다니며 보살핀다.

하지만 은행을 지나던 중 금은보화를 좋아하는 신비한 동물인 니플러가 가방 안에서 탈출을 하고 이 일로 전직 오러였던 티나와 노마지 제이콥과 엮이
게 된다. 이 사고로 뉴트와 제이콥의 가방이 바뀌면서 신비한 동물들이 대거 탈출을 하고 그들은 동물들을 찾기 위해 뉴욕 곳곳을 누빈다. 한편, ‘검은 존재’의 횡포는 더욱 거세져 결국 인간 사회와 마법 사회를 발칵 뒤집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모든 것이 뉴트의 소행이라는 오해를 받게 되는데…

처음엔 동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출발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사건에 휘말리면서 에즈라 밀러, 조니 뎁과 같은 악역들과도 엮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1편에서 정말 많은 떡밥이 뿌려졌고 2편에서 어느 정도 회수하긴 했지만, 원래 3부작으로 기획되었던 시리즈가 5부작으로 늘어나면서 예전보다 훨씬 많은 것들이 다루어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현재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2편인 '그린델왈드의 범죄'까지 나와 있습니다. 2021년에 3편이 개봉한다고 하니 추석 때 밀린 시리즈를 봐두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디센던트

네 번째 넷플릭스 추천작품, ‘디센던트’는 카우이 하트 헤밍스의 동명 소설 원작의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여행지인 하와이가 배경인데요. 미국인들에게는 ‘낙원'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영화는 하와이에 조상이 물려준 거대한 땅을 소유하게 된 변호사 맷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갑작스러운 보트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딸로부터 아내의 외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뜻하지 않은 아내의 사고!그 동안 몰랐던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남자의 이야기!

잘 나가는 변호사 맷(조지 클루니). 그의 아내가 어느 날 보트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다. 아내의 사고에 절망한 맷은 막내 딸과 함께 기숙사에 있는 큰 딸 알렉산드라(쉐일린 우들리)에게 엄마의 상태를 전하러 가지만, 그간 일에 매달려 가족에게 소홀했던 사이 부쩍 커버린 딸들과의 소통이 법정에서의 변론보다 어렵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큰 딸은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었다고 맷에게 고백하는데…평온하다고 생각했던 한 남자의 인생에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딜레마!그의 예측할 수 없는 여정이 시작된다!

하와이의 아름다운 풍경과 대조되는 맷의 혼란한 심경을 정말 잘 표현했는데요. 두 딸과 함께 아내의 남자친구를 찾아가는 씁쓸한 여행이지만, 가정의 소중함을 발견하게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디센던트‘는 2012년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머니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브래드 피트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조지 클루니의 연기를 꼭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원래도 그윽한 눈빛으로 여러 작품에서 여자 여럿을 울렸던 배우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뭔가 애틋하면서도 터질 듯한 몽글몽글한 감성이 대박이거든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이번 넷플릭스 추천 작품 역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네요.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파리에서 꿈의 직장에 마케터로 취업하게 된 에밀리의 사랑과 우정을 담고 있습니다. 시카고 출신의 야심 찬 20대 마케팅 임원으로. 프랑스어는 못 하지만 마케팅이라면 자신있는 당당한 커리어 우먼 에밀리는 과연 파리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요?

미구 중서부 출신 에밀리가 파리의 마케팅 회사에 고용된다. 그녀의 주업무는 그들에게 미국인의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주연 배우인 릴리 콜린스 때문에 이 넷플릭스 추석 추천작품을 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필모그래피로는 ’백설공주‘, ’섀도우 1헌터스‘, ’러브, 로지‘와 같은 엄청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데요. 저에게는 '유전'이나 '블라이드 사이드'에서의 귀엽고 청초한 이미지가 더 강해서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의 사랑스러운 커리어 우먼 연기가 굉장히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오늘은 2020년 추석 연휴에 볼만한 넷플릭스 추천작품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온가족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함께 즐거운 영화도 보시며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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